특집1. 경제


중국의 2026년 양회 이후 국내외 경제 정책


 동서대학교 동아시아연구원 중국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현진



1. 2026년 중국 거시경제 주요 내용

  2026년 주요 거시경제 목표로 GDP 성장률은 4.5~5.0%로 구간 설정하였다. 2024년, 2025년과 달리 구간 목표치 설정은 고품질 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 등 성장 기반에 집중하기 위한 안정적 목표치 설정으로 풀이된다. 도시실업률 5.5% 내외, 신규 일자리 창출 1,200만 명 이상, 소비자물가 2.0% 내외로 작년과 동일하게 설정되었다. 재정적인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나 재정 수단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내수확대와 안정적 경제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재정적자율 GDP 대비 4.0% 내외, 지방정부 특별채권 4조 4,000억 위안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제시되었다. 중앙정부 투자 예산은 전년 대비 200억 위안 증액된 7,550억 위안으로 설정되었다. 내수시장 확대, 중소·신생기업 지원 등의 핵심 분야에 금융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표1. 중국 주요 거시경제 목표(2024~2026)] 

항목202420252026
GDP 성장률 목표치5.0% 내외5.0% 내외4.5~5.0%
도시실업률5.5% 내외5.5% 내외5.5% 내외
도시 일자리 창출1,200만 명 이상1,200만 명 이상1,200만 명 이상
소비자 물가3.0% 내외2.0% 내외2.0% 내외
GDP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3.8%
재정적자율3.0%4.0% 내외4.0% 내외
지방정부 특별 채권3조 9,000억 위안4조 4,000억 위안4조 4,000억 위안
중앙정부 투자 예산7,000억 위안7,350억 위안7,550억 위안

<자료>2024~2026年全国两会, 政府工作报告를 참고하여 저자 정리.


2. 2026년 10대 중요 업무 : 중국 성장 엔진을 중심으로

  2026년 10대 중점 업무는 ① 내수시장 확대, ② 신질생산력 육성 및 확대, ③ 과학기술 자립 발전 가속화, ④ 경제 체제 개혁 심화, ⑤ 대외개방, ⑥ 농촌지역의 활성화, ⑦ 지역 균형 발전, ⑧ 민생 보장, ⑨ 녹색 발전 가속화, ⑩ 경제·금융 리스크 예방·관리 및 안보 역량 강화를 제시하였다. 본고는 이중 중국의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인 내수 확대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살펴보았다. 

  첫째, 내수 확대 전략이다. 소비 촉진은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소비의 질적·양적 성장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구환신(以旧换新) 노후 제품 교체를 장려하고 추진하여 스마트 네트워크 연결 신에너지 자동차, 전자제품 등 대규모 소비 진작. 소비를 위한 2,5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였다. 이를 AI, 반도체 등 기술 자립 및 과학기술 분야와 연계하여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아울러, 대출이자 지원 등을 위해 1,000억 위안 재정 지원도 추가되었다. 유효투자를 확대하여 민생 관련 투자 비중을 높이고, 정부 투자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민간 투자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한다. 철도·원자력발전·수력발전 등 국가 중점분야 프로젝트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신질생산력, 신형도시화, 인간의 전면적 발전 등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주도의 유효투자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따라서, 내수 소비와 투자가 상호 견인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자 한다. 

  둘째,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이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고도화, 6+6 신흥산업 및 미래산업 육성, AI 기반의 지능형 산업 전환을 강조한다. 신흥 지주 산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제시하였고, 2025년 6대 신흥 지주 산업의 규모는 6조 위안에서 2030년 10조 위안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였다. 새로운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중국 정부는 국가 주도 벤처캐피털(Government Guidance Funds) 역할을 자처하여 대규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경제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중심’의 경제 전환을 언급하였고 AI+ 이니셔티브 전략을 심화한다. AI+는 경제, 산업, 사회 등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경제의 90%에 AI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AI의 상용화 및 새로운 지능형 비즈니스 형태와 모델을 육성하고, 데이터 관련 기초 제도 및 클러스터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의 융합과 과학기술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자 한다. 생산성 서비스업을 강화하고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도 고품질 서비스 공급을 촉진한다. 서비스업 투자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국가 표준 체계를 정비하여 중국서비스 브랜드 육성을 제시하였다. 

  셋째, 과학기술 자립자강(自立自強) 가속화이다. 첨단 기술 혁신 및 산업 제조 능력 확보를 바탕으로 고품질 발전(高质量发展)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였다. 신형 거국체제(新型举国体制)를 활용하여 핵심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국가 전략 분야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원천기술 연구 강화를 위한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자 한다. 과학기술과 산업혁신의 융합을 촉진하고, 베이징, 상하이,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를 중심으로 국가 과학기술 혁신 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교육·과학기술·인재 통합 발전 촉진을 위해 기술혁신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세계 일류 대학 및 학과를 의미하는 쌍일류(双一流) 대학 건설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AI·생명과학·양자과학기술 등 국가 전략 분야 학과 및 연구기관을 확대하고 중요·긴급 분야의 연구 플랫폼 배치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한, 교육과 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산업-교육 융합(产教融合)’을 강화하고 관련 실습 기지 및 고등연구원 건설을 지원하여 응용형 대학 발전을 구축한다.


[표2. 2026년 중점 업무 중 과학기술 관련 내용]

 분야  주요 내용 
내수확대내수 확대 : 내수시장의 소비 촉진과 유효투자 확대 추진
  • 소비촉진과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
  • 도농 소득 증대 계획 수립
  • 소득증대를 위한 소비심리 확대와 제도 개선
  • 소비의 신성장동력 육성
  • 상품 소비 확대와 고도화 촉진을 위한 2,500억 위안 규모 특별 국채 발행
  • 내수 촉진을 위한 1,000억 위안 특별 기금 조성
  • 서비스업 소비의 신성장동력 육성
  • 소비분야 불합리한 규체 철폐 및 소비 잠재력 극대화
  • 외국인 소비 환경 최적화
유효투자 확대 추진: 유효 투자 성장 동력 강화, 민간 투자 확대
→ 신질생산력, 신형도시화, 인간의 전면적 발전(人的全面发展) 등에 집중
양중(兩重) 및 양신(兩新) 정책 유지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신흥산업 및 미래산업 육성
  • 6대 신흥 지주산업 : 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의약, 저공경제, 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피지컬 AI
  • 6대 미래산업 : 양자기술, 바이오 제조, 인공지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6G
유니콘 기업 육성
  • 국가 벤처캐피탈 및 엔젤투자 적극 육성
  • 정부 투자 펀드 → 장기 투자 주도 → 더 많은 스타트업 성장 및 지원
AI+ 산업 확장
  • AI 상용화 및 새로운 지능형 비즈니스 형태와 모델 육성
  • AI 오픈소스 커뮤니티 구축
  • 데이터 관련 기초 제도 및 데이터 클러스터 구축
서비스 산업
  •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 산업 통합 발전 심화
  • 과학기술 서비스 시장 확대
  • 금융·정보기술·현대물류·지재권 서비스 개발
  •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
  • 중국 서비스 브랜드 육성
과학기술
자립자강
핵심기술 혁신 강화
  • 주요 과학기술 프로젝트 실행
  • 원천기술 및 핵심기술 연구 강화
  • 기초연구 투자 확대
국가 전략 과학기술 역량 발전
  • 국가 연구소, 주요 과학기술 과제 및 기반 시설 강
과학기술-산업혁신 융합 촉진
  • 베이징(베이징-톈진-허베이지역), 상하이(양쯔강 삼각주 지역), 웨강아오대만구(광둥-홍콩-마카오) 국제 과학기술 혁신 센터 구축
  • 신흥 분야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 개선
  • 과학기술 혁신의 전 과정에 걸쳐 금융서비스 강화
  • 과학기술 금융을 통해 ‘녹색채널’ 메커니즘 시행

교육·과학·기술 인재 통합 발전 촉진

  • 인재양성과 경제사회 발전 수요 간 연계 강화, 세계 일류 대학 및 학과 건설(쌍일류, 双一流) 가속화 → 국가 융합 연구센터 구축

<자료> 2026年全国两会, 政府工作报告.


3. 결론 :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제시

  2026년 중국의 핵심 과제는 ‘과학기술의 자립자강’과 ‘신질생산력 성장 전략’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혁신적 기술 발전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시키고 새로운 산업 창출을 통한 산업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 내수시장 확대는 장기적 관점의 과제이다. 소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는 필수적이다. 중국 정부가 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주도 벤처캐피털 역할 등 투자자 역할로서 스타트업 육성 및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육성과 성장이 결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소득이 증가하는 선순환 역할을 하고자 한다. 결국, 소비심리는 단계적 회복(Escalation) 흐름을 보일 것이다.

  둘째,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다. 과학기술 자립은 경제 성장을 위한 수단이 아닌 국가 생존의 최우선 과제로 격상되었다. 특히, 미래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형 투자를 확대하고 리스크 분담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AI+를 핵심 동력으로 삼으며, 2030년까지 10조 위안 규모의 투자를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경제의 90%에 AI를 적용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다. AI+가 단순 기술이 아닌, 경제시스템 전체에 적용하겠다는 의미이다. 즉, 디지털 경제의 시작제조업, 물류, 교육, 의료 등 각 산업에 특화된 ‘수직형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여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로봇, 자율주행에 AI를 결합함으로써 이는 산업 패러다임의 재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교육·과학기술·인재 정책 간 유기적 연계 강화 등 산업적 선순환 효과를 제고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며, 곧 과학기술 자립자강으로 이어진다.

  셋째, 신질생산력은 곧 질적 생산을 위한 새로운 엔진이다. 과학기술 자립자강의 제고를 통해 첨단·고효율·고품질의 신질생산력을 창출하고자 한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고도화와 생산성 서비스업 육성, AI 기반의 지능형 경제 전환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 재편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단순 제조업 공급망 중심에서 기술 및 고부가가치 제조업의 공급망으로의 전환을 기대한다. 더 이상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위한 도약으로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신질생산력의 제고는 경제 안보 강화와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국의 국가적 생존 전략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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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기술 자립자강과 신질생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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